03. 선물 : 바비브라운 립스틱, 올리브영 캔들, 스타벅스 머그컵, 달콤 콜드브루, 얼라이브 멀티비타민, 록시땅 핸드크림 본문
03. 선물 : 바비브라운 립스틱, 올리브영 캔들, 스타벅스 머그컵, 달콤 콜드브루, 얼라이브 멀티비타민, 록시땅 핸드크림
나 선물 받은거 많다~라고 자랑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겸사겸사 2월달에 받아본 선물들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 고마움들을 잊고싶지 않아 스스로 기억하기위한 기록이기도 하며, 또는 이런 선물은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들로부터 말하고 싶은 솔직한 후기이기도 하다.
1) 올리브영 캔들
최근에 받은 캔들이다. 이사하고나서 디퓨저만 집에 두고, 캔들을 살 생각을 못했는데. 어떻게 또 아시고 선물해주신 캔들. 올리브영에서 이쁘게 포장까지 해주셔서 선물해주셨다. 나는 처음 보는 브랜드 캔들이었는데, 라운드어라운드 라고 해서 캔들향이 아주 좋다. 선물받은 향은 썸머비치 향. 한마디로 정의하면 메론향? 시원하면서 달달한 향이 가득이다. 캔들 케이스부터 정말 취향저격. 선물해주신 분의 선물 센스에 항상 무릎을 탁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심지에 불을 붙여보니 은은한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워머가 없다 보니 고르게 타지않아 슬플뿐... 이 캔들로 시작하여 워머와 캔들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별거 아닌 행동이지만 하루를 마감하고 의식처럼 캔들에 불을 켜고나니 기분이 참 좋더라.
2) 달콤 발아콜드브루
커피의 커자도 모르는 초보 쭈구리이다. 불면증이 심한 나한테 커피란 너무 힘든것. 그래서 원두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사실 커피맛도 잘 모르겠다. 그냥 커피의 신맛보다는 고소한맛, 쓴맛을 더 선호한다는 정도? 그런 커피초보에게 선물로 들어온 달콤 발아콜드브루. 상당히 작은 유리병에 담겨있는 콜드브루이다.
콜드브루라는게 원두를 갈아 차가운 물로 장시간 우려낸거라 쓴 맛이 덜하며 부드러움이 가득이라고 한다. 첨에 뭣도 모르고 콜드브루 자체가 아메리카노처럼 마시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친구가 하는말 그거 그냥 마시면 넌 죽음이라고. 희희 :) 물에 희석해서 마시니 목넘김도 부드럽고 쓴맛도 없고, 커피 쭈구리인 나도 알겠더라. 아 맛있는 커피구나. 고개 끄덕끄덕
보니깐 다른 종류의 콜드브루인가 했는데, 같은 종류의 원두로 내려진 콜드브루. 이거 쓰면서 찾아본건데 서구권에서는 콜드브루, 워터드립이라고 하고 동양권에서는 더치커피라고 한다. 오... 더치커피랑 같은 거구나. 이렇게 또 새로운걸 배워간다. 한병에 머그컵 3잔정도의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거 같다. 나도 나중에 커피 좋아하시는 분 있으면 선물할 의향이 있다. 새로운 선물 후보!
3) 스타벅스 머그컵
내 기준 가장 선물하기 좋은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인거 같다. 스타벅스 머그컵. 식기를 좋아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스타벅스 머그컵은 갖고있지 않았다. 텀블러는 여러개 갖고 있으면서! 이렇게 머그컵을 선물받고 몇일 사용해보니깐 좋은 거 같다. 용량도 적당히 많이 담아서 마실 수 있고, 깔끔한 화이트에 스타벅스 로고가 똭! 심플 그자체.
어우 그런데 무게가 상당하다. 생각보다 한손으로 들고 내려놓기 버거워서 두손으로 들어야겠더라. 묵직한 맛이 있는게 나름 마음에 들기도하고... 여기에 보리차 마시니깐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근거無)
4) 바비브라운 립스틱 (럭스 리퀴드 립 벨벳 매트)
바비브라운 립스틱을 이번 선물을 통해 처음 사용해봤다. 찾아보니깐 풀네임이 '바비브라운 럭스 리퀴드 립 벨벳 매트' 라고 한다. 와우 이름한번 참 길다. 이 선물 같은 경우는 정말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다. 모든 선물이 생각지 못한 것들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정말정말 생각지못한... 그래서 감동도, 깜짝도 두배!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한다는 것이 참 생각할 것이 많다. 이걸 드렸을때 좋아하실지, 유용해하실지 등등. 립스틱 선물 같은 경우는 더욱 생각할게 많아서 나는 혹시나 선물 실패할까봐 엄두도 못내던 아이템이다. 그런데 그런 립스틱을 선물받다니. (초감동으로 우는중 ㅠㅇㅠ) 이 색이 나랑 어울릴거 같다며 주신 립스틱은 발라보니 생각보다 많이 매트했고, 진했다. 하지만 원래 립스틱 레이어드해서 바르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좋다. 아 정말 이건 색상을 떠나서 너무너무 감동.
원래 이런거 리뷰할때 손등 발색도 한다는데, 나는 그런 거 없다. 재성합미다...
5) 록시땅 핸드크림
세상 참 살기 편한거 같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최고 최고 최고! 세상 편한듯 하다. 선물하기도 편하고 받기도 편하다. 핸드크림하면 록시땅 참 유명한듯 하다. 유명한 아이템 만큼 선물도 많이 해주겠지? 보편적인 선물 아이템인거 같다.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축하한다며 보내준 핸드크림. 듀오세트로 이쁘게 포장되어서 왔다. 받음과 동시에 기분이 좋아지는 :) 입술이며 손이며 유난히 잘 터는 나에게 아주 필수 아이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아이템. HAND CREAM 호호! 여름오기전까지 잘 써야겠다!
6) 얼라이브 멀티비타민
나 살면서 멀티비타민 선물은 처음이다. 나이를 먹었나? 비타민을 선물받다니. 아 그런데 진짜 참 좋은 선물인듯 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도 앞으로 선물로 이런 영양제들 고려해봐야겠다.
이것도 카카오톡 선물로 받은 제품. 얼라이브는 워낙 유명하니깐 믿고 먹는 영양제 아닌가? 원래 기존에 먹는 영양제가 몇개 있다(비타민D, 마그네슘, 유산균 등등... 꾸준히 챙겨먹진 않지만 갖고는 있지요 호호) 그런데 이 멀티비타민 하나면 한큐에 오케이 ^ㅇ^ 편하고 편하고 편하다. 아 대신 알약이 너무 크다. 노오란 알약이 참 징그럽게도 크다. 목넘길때 입안에서 세로로 잘 세워서 꿀꺽 삼켜야지, 안그러면 죽을지도 모른다. 여튼 하루에 한알씩 잘 챙겨먹는 중.
2월의 핵심이었던 설날, 설날의 마지막날을 나주 중흥골드스파 펜션에서 보냈다. 시끌시끌함 속에서 잠깐 방에 들어와 누워서 쉬는데, 바깥이 이 참 어둑하면서도 차분한게 기분이 묘해져서 찍어봤다. 가끔 이렇게 시간이 멈추는 것도 나쁘지 않는거 같다. 2월 유난히도 바쁜 한달인 것만 같다. 피융피융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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